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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2025년 RPS·REC·SMP 정리 - 태양광 사업 수익 전략과 제도 변화 정리

by 잇수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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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태양광 사업이 대세가 되는 건지, RPS와 REC와 SMP가 뭔지, 들쑥날쑥한 REC 가격과 RPS 제도 변경 시 수익이 바뀐다는데... 이런 것들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글이 해답입니다. 제도 변화부터 가중치, 수익 구조까지 한눈에 정리했으니 쭈욱 읽어보세요.

 

 

2025년 RPS·REC·SMP 정리

 

 

RPS 제도와 REC, 핵심 개념 다시 보기

먼저 RPS(Renewable Portfolio Standard)와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가 무엇인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간단 정리부터 시작할게요.

 

RPS 제도란, 무엇을 강제하나?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는 전력회사(발전사업자)에게 “전력의 일부를 반드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라”는 법적 강제 장치예요.

 

현재 기준으로, 발전설비 용량이 500MW(50만 kW) 이상인 발전사업자가 대상이에요. 이 제도 덕분에 대형 발전사들이 기존의 화석 연료 중심에서 조금씩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에 나서게 되었죠.

 

  • 전력회사가 일정 비율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 제도
  • 2012년부터 시행되었고, 한전 자회사(한국중부발전, 남부발전 등)와 일부 민간 발전사가 의무공급자(공급의무자)로 지정되어 있음
  • 매년 정부가 정한 의무공급비율(%)을 맞추기 위해 신재생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구매하거나, REC를 사서 의무량을 충족시켜야 함

 

REC란 무엇인가요?

REC는 “내가 친환경 전기를 만들었다”는 인증서(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예요. 발전소에서 신재생 전기를 생산하면 REC가 발급되고, 이걸 공급의무자들이 사 가는 구조입니다.

 

발전자는 전력 판매 수익 + REC 판매 수익 두 축으로 돈을 만드는데, 바로 이 REC 가격이 시장에서 거래되어 수익이 발생하게 되죠.

 

  • 신재생에너지로 1MWh(=1,000kWh) 전력을 생산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
  •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 발전사업자는 발전량에 따라 REC를 발급받고, RPS 의무를 가진 발전사에게 판매할 수 있음
  • 일종의 “친환경 에너지 전기를 생산헸다는 증명서”로, REC 거래가격이 발전사업자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임

 

 

2025년, 제도 변화 핵심 포인트

예전 방식으로는 수익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2025년 시장의 분위기예요. 바뀐 규정, 조항, 입찰 방식 등을 한눈에 살펴볼게요.

 

RPS 의무공급 비율은 얼마나 바뀌나?

2025년 RPS 의무공급 비율은 14%로 설정되어 있어요. 이는 2024년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예요. 2030년까지는 25%를 목표로 점진적으로 비율을 올린다는 정부 계획이 여전히 유효해요.

 

2025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공고

2025년 상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이 지난 5월 공고되었고, 올해는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도 분기별이 아닌 상·하반기 연 2회 입찰로 확대되었어요.

 

입찰 시 발전 사업자가 마이너스 SMP 구간에서도 최소한 REC 고정가격만큼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상한선 규정이 명시되었답니다.

 

※ SMP (System Marginal Price)

  • 전력시장에서 전기를 거래할 때 1MWh당 전력 판매 단가(도매가격)를 의미함
  • 쉽게 말해, 한국전력(한전)에 판매할 수 있는 전기의 기본 단가임
  • SMP는 유가(유연탄, LNG 등)와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매일 변동되며, 태양광 발전소의 총수익은 SMP + REC 단가

 

REC 가중치란? 무엇이 달라졌나?

가중치는 “같은 발전량이라도 어떤 조건에서 지었나”에 따라 REC 보상이 달라지는 계수예요. 2025년, 해상풍력 가중치가 대폭 상향 조정 논의가 있었고, 일부 관련 제도 개편도 검토되고 있어요.

 

다만,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이 계통 연결 최단거리에 기반해 가중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사업성 타당성에 제동이 걸린 경우도 발생했어요.

 

REC 시장 가격 흐름과 향후 전망

2025년 5월 기준, 일부 거래소에서는 육지 기준 평균 REC 가격이 122.37원/kWh 수준인데요. 그런데 예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REC 가격과 SMP 가격은 반비례 관계여야 하는데도 최근엔 SMP와 REC가 동시에 상승하는 현상이 빈번해 제도 설계 문제라는 지적이 있죠.

 

이건 단순한 ‘가격 튀기’가 아니라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어요.

 

 

수익 구조와 실제 예시 다시 점검하기

제도만 알아서는 사업이 안 보이죠? 수익 구조와 최근 예시를 함께 보면 감이 잡힐 거예요.

구분 한글명칭 역할 수익 관련성
RPS Renewable Portfolio Standard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의무 비율 제도 REC 수요를 만듦
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 공급인증서 신재생 발전 증명서 판매 수익 발생
SMP System Marginal Price 계통한계가격 전력 도매 단가 전기 판매 수익

 

SMP와 REC: 수익의 두 축

태양광 사업자는 보통 두 축으로 돈을 벌어요.

 

첫째, 전력 자체를 KPX(전력시장)에 팔아 얻는 SMP 수익

둘째, REC를 팔아 얻는 인증서 수익 예전에는 SMP 낮을 때 REC가 보완 역할을 했죠.

 

그런데 요새는 두 쪽 모두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리스크도 같이 커졌어요.

 

조건별 수익성 예시)

예를 들어, 100 kW 건축물 태양광을 가중치 1.5로 설치하고 연간 발전량이 130,000 kWh라면,

- SMP 수익: 130,000 × 100원 = 13,000,000원

- REC 발급량: (130,000 × 1.5) ÷ 1,000 = 195개

- REC 단가가 50,000원이라면: 195 × 50,000 = 9,750,000원

 

→ 총 연 수익 약 22,750,000원

 

설치비용이 1억 2,000만 원이라면 회수기간은 5~6년 예측 가능

(단, 현실은 일조량, REC 단가, 비용률 등이 더 복잡하게 작용하겠죠)

 

주의사항! 가중치 하향 조정 사례 및 리스크

해상풍력 사업에서 계통 연결 거리나 지리적 조건 때문에 애초 제시된 가중치가 하향 조정된 사례가 나왔어요.

이 때문에 최초 사업성 분석이 뒤집히는 경우도 생기고, 금융권의 수익성 의구심이 커진다고 해요.

즉, 장밋빛 계산만 믿고 덤볐다가는 오합지졸 수 있다는 뜻이죠.

 

 

어떻게 움직여야 태양광 사업에 승산 있을까?

제도 변화가 많을수록 전략은 치밀해야 합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사업자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 포인트예요.

 

가중치 유리한 사업 모델 노려라

건축물 이용 태양광, 주민참여형, ESS 연계 등 가중치가 높은 조건을 확보할수록 수익 안정성이 클 거예요.

최근 제도 개편 논의도 이러한 형태를 장려하는 방향이에요.

 

입찰 중심 권역 확대 기회 포착

육지 지역에도 입찰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있어요. 입찰 물량이 많아질수록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커지니 입시 전략을 미리 준비하는 게 유리하죠.

 

리스크 점검, 수익 시나리오 다각화

가중치 하향 조정, 마이너스 SMP, 출력 제한, 계통 대기 등 불확실성이 클 수 있으므로 여러 수익 시나리오(낮은 REC가정, 보수적 가중치 등)로 사업성 분석을 해두는 게 좋아요.

 

정보망 구축 및 실시간 모니터링 필수

REC 가격, SMP 흐름, 정부 공고, 입찰 일정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해요. 한국에너지공단, 산업부, 전력거래소 공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기대와 주의 사이 균형 잡기

2025년 RPS/REC 제도는 단순한 규제가 아닌, 태양광 사업 생존 전략 그 자체예요. 제도 변화가 많을수록 리스크도 커지지만, 제대로 대응하면 기회가 더 커질 수 있고요.

 

따라서 사업자라면 제도 변화 흐름을 좇는 동시에, 보수적 수익성 분석과 다양한 시나리오 대비가 꼭 필요해요.

 

REC 가격이 높을지 낮을지는 아무도 확실히 못 알지만, 자신만의 계산과 전략이 있다면 흐름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요.

 

이제 막 이 시장에 들어오려는 분도, 이미 태양광 사업 중인 분도, 이 글이 제도 파악과 사업 전략 수립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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